참 회개란?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을 끄집어 낸 것은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차원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3:12)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오직 구원자이신 여호와만을 섬기도록하기 위해서이다. 세상의 종으로 살던 자를 구원한 것은 새로운 주인이신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는 것이지 결코 창조주 행세하며 만유의 주인 행세하라고 구원하신 것이 아니다.
노예 같은 힘든 경제구조에서 돈의 압력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든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면 하나님을 다시 보려고 하지 않는다. 형편이 좋아지면 보험을 들 듯이, 예수를 믿는 것도 일종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 같은 양상으로 교회 다니기를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가짜 회개가 난무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빨리 갖고 싶고 뭔가 짜릿한 것을 느끼려는 회개이다. 즉 탐욕을 교묘하게 감싸고 벌이는 회개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상태에서 안정을 찾은 자는 나름대로 더 높은 포부를 설정한다. 하늘에 있는 신비로운 영적 세계까지 정복하고 침투하고 싶은 욕망이 쌓이게 마련이다.
교회는 이 구미에 맞추어 줌으로써 어쨌든 한 번 잡은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신과 자기 욕구의 만남의 장소를 주선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권능을 많이 행하신 고라신과 벳새다를 책망하셨다. 그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않아 회개하였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마11:20-24)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권능은 회개와 연결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권능은 자기 존재의 가치 상승과 자기를 중심으로 한 모든 환경의 좋아짐을 의미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진짜 회개는 주님의 권능의 결과물이어야 한다. 어떠한 노림수도 없어야 진짜 회개다. 참 회개에는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된다. 비로소 고전 16장 22절 말씀이 수납이 된다. 참 회개가 없다면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말씀이 이 말씀이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저주는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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