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민족을 학대하는 한 애굽인을 보기 좋게 죽였으나 백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기피인물이 되었다. 모세는 하나님이 도와주겠거니 생각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착각일 수 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구원 방식을 오해했다. 하나님은 모세가 가진 힘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헌신을 요구했다.헌신이란, 자기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삶의 방식에 합류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수반된다. 정말 참기 어려운 고통이다. 자신의 무의미함을 알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영웅 지망생들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할 때만 성립된다. 따라서 히브리인들은 모세의 유능함을 배워야 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모세의 무능함..